“실격당한 것은 한국 때문이 아니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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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판정 논란에 휘말렸던 타이완 양수쥔이 일부 국민들의 극렬한 반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수쥔은 27일 타이완에서 SBS와 가진 인터뷰에서 “타이완 국민을 대신해서 (한국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1년에 한두 번은 꼭 한국에 간다"면서 ”휴대폰 벨소리도 한국 노래"라고 소개했다.
양수쥔은 지난 22일 타이완 귀국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실격당한 것은 한국 때문이 아니다”라며 “분노를 가라앉히고 다른 선수들을 응원해주길 바란다. 더 이상의 충돌이 없었으면 좋겠다. 두 번의 상처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여자 태권도 48kg급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양수쥔은 지난 17일 열린 1회전에서 베트남 선수를 상대로 9대0으로 일방적으로 앞서다 전자양말 뒤꿈치에 비공인 전자 센서를 부착한 것으로 드러나 실격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