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국 국립보건원  검증연구 참여 요청에 따라 내분비계장애물질 검색시험법으로 개발된 '인체유방암세포를 이용한 세포증식법(MCF-7 cell proliferation assay)' 검증연구를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국제협력연구는 미국과 일본이 함께 참여해 올해 4월부터 연구를 시작했으며, 에스트라디올 등 52개 물질을 인체유방암 세포에 투여 후 세포의 증가여부를 평가함으로써 시험법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이번 시험법은 실험동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윤리적 문제가 없고, 비교적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에스트로겐성이나 항에스트로겐성을 검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현재 OECD는 62개의 시험법을 농약 등 화학물질의 안전성 평가에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내분비계장애물질 검색시험법 확립을 위해 검증단계부터 선진국과 공동연구를 함으로써 보다 앞선 연구기술을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