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도위 “온 국민이 단결해 북한 규탄하자”
  • 북한이 연평도 군부대와 민간지역에 조준 포격을 한 가운데 시민단체 반인도조사위원회(이하 반인도위)는 “온 국민이 단결해 북한을 규탄하자”고 주장했다.

    반인도위는 25일 성명을 통해 “지난 23일 북한이 자행한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 2명, 군인 2명 총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북한은 이번 연평도 민간인 학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북한의 도발을 비판했다.

    이들은 일부 국민과 정치권이 말하는 “평화를 위해 북한과 즉시 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평화는 상호간 신뢰와 책임의식을 가져야 실현되는 것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평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북한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평도 공격 책임자를 전범으로 인정해 우리 정부에 인도하도록 하는 것이 대화의 조건임을 분명히 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인도위는 연평도 포격을 ‘상호 교전’이라고 표현한 중국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 북한임을 명확히 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써 북한을 무조건 감싸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대한민국 정부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를 강력히 지지하며 결연한 의지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하면서 “북한이 또다시 군사적 공격을 한다면 즉시 해당지역에 대한 대규모 타격으로 분쇄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언론에서 북한의 초기 공격에 대한 대응이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군을 믿어야 하고 힘을 보태어야 할 시기“라면서 ”우리사회 내부에서 혼란을 초래하는 언행은 결국 북한을 이롭게하는 이적행위임을 알고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반인도위에는 구국연합, 국민행동본부,  귀환납북자가족협의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조갑제닷컴, 자유북한방송,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등 70여개 이상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