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생아 수가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올들어 9월까지 출생아 수 증가율이 3.3%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생아는 4만22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0.5%(4천명) 늘어 증가율은 2007년 11월(12.9%)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출생아 수는 2008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다 지난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9월까지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출생아 누계는 34만9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만8300명보다 3.3%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통계가 지난해와 달라진 현상은 둘째아 이상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라며 "혼인건수가 늘었던 2007년 '황금돼지해'에 결혼한 부부들이 둘째를 출산할 시기라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작년 동월보다 경기와 서울, 부산, 경북, 경남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대전과 충북만 지난해 9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9월 사망자는 2만4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300명(6.8%) 증가했으며 1~9월 누계는 18만7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만3200명보다 2.3% 늘었다.
9월 혼인 건수는 2만12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건(1.4%) 증가했으며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작년 9월의 1만600건보다 1400건(-13.2%) 줄어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