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발을 제대로 쏜 게 맞나?  
     
     눈치를 보면서 조준사격을 하지 않은 게 아닐까? 아니라면 국방부는 빨리 敵의 피해상황을 발표해야 한다. 

    趙甲濟   
     
     李明博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몇배로 응징하라”고 지시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金 대변인은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가진 한민구 합참의장과의 화상회의에서 “북한 해안포 기지 부근에 (북한) 미사일 기지가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그쪽에서 도발의 조짐을 보이면 타격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80발밖에 쏘지 않았나? 우리 軍이 이 80발을 조준사격한 것인지, 일부러 표적을 벗어나게 쏜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우리가 당한 피해는 상세히 보도되는데, 우리가 때린 곳의 피해상황은 軍도 잘 모르겠다고 하니 적중되지 못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니, 일부러 맞히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의 一聲이 '擴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라'였으니 軍에서 미온적으로 대응사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집중포격을 당하여 큰 피해가 생겼는데도, 軍이 80발밖에 쏘지 않았다는 게 아무래도 이상하다. 눈치를 보면서 쏜 게 아닐까? 아니라면 국방부는 빨리 敵의 피해상황을 발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