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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적으로 김치류를 생산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김장철을 맞이해 김치류, 젓갈류, 고춧가루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식품제조업체 총 1192개소를 점검한 결과, 식품을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거나 건강진단과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업소 등 총 140개소(11.7%)를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 등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김장철에 많이 사용하는 젓갈류(새우젓, 멸치젓, 액젓 등), 고춧가루(김치양념용 등) 식품 제조업체가 중점 대상이었고 주요 위반내용은 식품 등 비위생적 취급, 건강진단.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및 시설기준 위반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에는 김치, 젓갈 등의 조리 등에 사용하는 합성수지제 고무대야 등 시중 유통 용기 62개 제품도 검사됐다. 점검 결과 식품용으로 표시된 8개(국산 4, 중국 2, 일본 2) 제품은 재질 및 용출시험 모두 적합했고 식품용 표시가 없는 산업용 54개(국산) 제품 중 13개 제품은 재질시험에서 중금속이 기준보다 초과 검출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용으로 표시된 용기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