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레 볼트, 모터트렌드 선정 승용차 부문 ‘2011 올해의 차’GM대우 "내년 양산형 모델 들여와 한국 출시 가능성 평가"
  • GM이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가 <모터트렌드>가 뽑은 ‘2011 올해의 차(2011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매년 미국에서 시판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디자인, 엔지니어링, 연비, 안전성, 가격경쟁력 항목을 평가해 승용차, SUV, 트럭 등 3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시보레 볼트는 이중 승용차 부문에서 ‘2011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

    <모터트렌드>는 “시보레 볼트가 처음에는 그저 과학적인 실험에 불과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정말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볼트는 GM이 처음에 구상한 차량 컨셉을 실현시켜 더 부드럽고, 조용하며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의 성능을 자랑하는 동시에, 기존 전기차의 약점인 주행거리 한계를 극복했다. 볼트는 더 낮은 유지비로 소비자에게 실익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승용차로서의 완벽한 성능을 구현하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GM 글로벌 제품 개발 부문의 톰 스티븐스(Tom Stephens) 부회장은 이 같은 <모터 트렌드>의 평가에 대해 “시보레 볼트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자동차 역사에 이정표가 될 혁신적인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보레 볼트의 가장 큰 특징은 동력 시스템이다. 볼트는 배터리 방전 후에도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로 총 주행거리는 563km에 달하며, 배터리 주행모드에서는 가스 배출 없이 40~80km를 주행한다.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면 소형 가솔린 엔진이 구동되며 전기를 공급해 최대 483km를 추가로 운행할 수 있다.

    한편, GM대우는 시보레 볼트의 한국 출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내년 양산 모델을 국내로 들여와 시험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대우는 이를 통해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조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시보레 볼트의 미국 판매가격은 4만1,0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