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키이스 페라지 지음 '혼자 일하지 마라'
  • ▲ 내 인생을 이끌어 줄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만드는 방법 '혼자 일하지 마라'가 출간됐다. ⓒ뉴데일리
    ▲ 내 인생을 이끌어 줄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만드는 방법 '혼자 일하지 마라'가 출간됐다. ⓒ뉴데일리

    수년 전, 자기 계발 분야는 물론 경영학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관계의 힘을 깨닫게 해주었던 책 '혼자 밥 먹지 마라'의 저자 키이스 페라리가 신작 '혼자 일하지 마라' 를 출간했다.

    저자는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컨설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을 반영해 철학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방법과 관점으로 관계의 법칙을 설명한다.

    '혼자 일하지 마라'는 전작 '혼자 밥 먹지 마라'에서 소개했던 누가 누구를 이용하는 단순한 네트워크 시대의 끝을 알리며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과 협력"해야 경쟁이 되는 새로운 인간관계 모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관계의 달인이라 자타 공인했던 자신에게도 지난 수년 동안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이 깨달았던 관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뒤집으면서 한 단계 발전된 관계의 기술인 '라이프라인(Life-line) 관계'를 소개한다. 라이프라인 관계란 절대로 끊어져선 안 되는 생명줄처럼 견고하고 긴밀한 관계다. 아마 부모님, 형제자매들이 라이프라인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인물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혈연관계를 뛰어넘어 사회에서 나의 경력과 인생을 좀 더 객관적으로 견지하고, 필요하다면 날카로운 채찍까지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설명한다.

    나와 내가 속한 조직과 사회가 서로에게 진실한 입김을 나눌 때, 발전적이고 활기찬 인간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어려운 풍파를 만나도 가족과 힘을 합치면 두려울 것이 없듯이 직원 몰입도가 높은 회사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 저자는 단단한 결속력을 가진 팀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자신이 겪은 실패담과 성공담을 통해 생생하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 시대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세상과 더 많이 교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외롭다. 비지니스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관계의 부재로 당황하곤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통찰을 통해 관계와 소통으로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유용한 정보를 선사할 것이다.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378쪽, 1만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