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블루-e-모션’, 동급 포함 60종 모델을 제쳐폭스바겐 골프 TDI, 폭스바겐 폴로도 참가해 좋은 인상 남겨

  • 폭스바겐의 친환경 컨셉트카 ‘골프 블루-e-모션’이 제1회 퓨처 카 챌린지(Future Car Challenge)에서 60여 종의 타 모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영국 브라이튼(Brighton)과 런던 사이에 있는 코스에서 진행된 제1회 퓨처 카 챌린지 대회에서 ‘골프 블루-e-모션’은 동급은 물론 전체 부문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 ‘골프 블루-e-모션’의 운전자 ‘왓카(What Car)?’ 매거진의 에디터 짐 홀더(Jim Holder)는 “이번 대회는 테스트 트랙이 아닌 공도에서 운전해야 함은 물론 숙련된 연비 운전자가 아닌 내가 운전대를 잡았음에도 (우승했다는 것은) ‘골프 블루-e-모션’이 얼마나 뛰어난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입증한다. 3년 후 이 차가 상용화되는 시점에는 얼마나 더 진화되어 있을지 생각만 해도 흥분이 된다”고 말했다.

    ‘골프 블루-e-모션’에는 한번 충전으로 160km까지 갈 수 있는, 무게 80kg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출력 115마력, 제한 최고 속도 135km/h,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11.8초가 걸린다.

    폭스바겐에서는 ‘골프 블루-e-모션’ 외에도 ‘골프 TDI’와 ‘폴로 블루모션’도 함께 출전했다. 두 차량의 운전자들은 TDI 엔진이 현재 상용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더 우수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동일한 차종은 아니지만 105마력의 1.6리터 TDI 엔진을 장착한 파사트 블루모션의 경우 한번 주유로 총 2,462.91km (리터 당 31.9km)를 주행해 2010년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 처음 열린 ‘퓨처 카 챌린지(Future Car Challenge)’는 로얄 오토모빌 클럽 런던(Royal Automobile Club London)에서 주관했으며, 주요 자동차 메이커에서 총 60 종의 전기, 하이브리드, 저공해차량, LCV(light commercial vehicles: 상업용 경차)와 모터바이크 등을 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