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미혼남녀들은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은 나아졌지만, 아직은 신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남녀회원 514명을 대상으로 '국제결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3명은 국제결혼을 망설임 없이 하겠다는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결혼의 기회가 온다면?'이란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1.6%가 '생각해보겠다'고 답했으며, 34.2%는 '망설임이지 않고 하겠다', 24.1%는 '아직 거부감이 든다'고 대답했다.

    'G20 정상회의 참가국 중 국제결혼 상대로 좋은 나라'에 대해서는 34.6%가 '미국'을 선택해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18.9%), 호주(17.7%), 독일(16.5%), 일본(9.1%), 이탈리아(1.4%)와 프랑스(1.4%), 중국(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는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은 많이 좋아졌으나,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낯선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신중해지는 것 같다”며 “국제 결혼 선호도에서는 아직까지 영어권을 많이 선호하며, 뒤를 이어 유럽과 아시아권 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