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실험동물 생명존중행사' 개최
  •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5일 오후 3시 식약청 청정동물실험동 앞에서 '실험동물 생명존중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매년 공식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불광동 청사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로, 실험동물의 생명존중과 동물애호사상을 다짐하기 위해 열린다.

    그동안 식약청은 국가검정, 식품 및 의약품 등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 각종 연구사업을 위해 매년 마우스, 랫드, 기니픽, 토끼 등 10여종, 약 3만여 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용하고 있다.  
    내년 3월 예정된 실험동물 오송 이전 시에는 동물수를 최소화해 6종 1300마리를 자동온도기록장치가 부착된 동물운송 전용 공조차량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이전 중 사고에 대비해 동일 동물 종에 대해 2회로 분할 운송한다.

    한편 1929년 국립방역연구소 시절에 제작, 1963년 현 불광동 청사로 옮겨진 81년 된 실험동물비도 내년 3월 실험동물 이전과 동시에 오송 신청사로 옮겨질 예정이다.

    식약청은 동물실험의 윤리성·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8년 3월부터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법률에 따라 실험동물시설은 기관 자체의 실험동물운영위원회를 설치해야 하며, 실험동물 사용자는 3R의 원칙에 따라 동물실험계획서를 작성하여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동물실험을 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