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정보 및 이벤트 등 실시간으로 전송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마케팅 ‘각광’
  •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QR코드가 각광받고 있다.

    'QR코드'는 빠른 응답(Quick Response)이라는 뜻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스마트폰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QR코드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오전 농심, 모두투어, 애경 등 기업들이 QR코드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농심은 이달부터 면류 최초로 ‘후루룩 소고기짜장면’ 제품에 QR코드를 도입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후루룩 소고기짜장면’ 포장지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브랜드스토리, TV CF동영상, 라디오 CM송과 제조 노하우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애경도 제품홍보에 QR코드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애경의 프리미엄샴푸 브랜드 케라시스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모발타입별 맞춤형 샴푸를 선보이는 거리홍보 이벤트에서 QR코드를 활용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델의 볼과 어깨에 새겨진 QR코드 보드를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 체험단에 등록하면 즉석에서 신제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모두투어 역시 지면 광고의 QR코드 해독을 통해 해당 웹페이지로 이동 가능할 뿐 아니라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QR코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앞 다퉈 QR코드 도입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500만 명에 달하면서 고객들에게 제품의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주기 위해서다. 이는 과거 일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고객과 쌍방향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