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만에 공격포인트 추가
  •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1주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6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칼링컵 4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박지성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 부르사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르사스포르와의 2010-201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C조 4차전에 교체 출장, 후반 28분 오베르탕의 골을 도우며 3-0 승리에 일조했다.

  • 이로써 박지성은 칼링컵 경기(2골 2도움)를 포함,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2골 3도움으로 늘렸다.

    이날 교체출전 명단에 올라 경기 초반 벤치에서 관전을 하던 박지성은 나니가 갑작스럽게 오른발 부상을 입고 물러나자 전반 28분 투입돼 시종 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간의 연결 고리 역할에 충실하며 예의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부르사스포르는 앞선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골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팀. 맨유는 이같은 전력차 탓인지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를 펼치며 오베르탕, 대런 플래처, 베베의 연속 골을 묶어 손쉽게 승리를 낚아챘다.

    A조 경기에선 토트넘이 홈구장에서 인터밀란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3-1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날 경기를 뛴 박주영(25·AS모나코)도 51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2호골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박주영은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지롱댕 보르도와의 2010-2011 시즌 프랑스 정규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4분 동점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1로 앞서가던 모나코는 후반 28분 보르도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모나코는 현재 정규리그에서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