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도시'서 한달간 열려
  • ▲ 인형극  ⓒ 뉴데일리
    ▲ 인형극 <똥장수 아들> ⓒ 뉴데일리

    오는 30일부터 한달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안에 있는 출판사 북샵들이 ‘똥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참가자들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출판도시 곳곳의 북샵들을 찾아다니며 각 출판사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골고루 참가하게 짜여져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출판도시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국내에서 출간된 똥에 관한 책을 한자리에 모은 코너다. 북샵 '문화+공간'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대소변 가리기부터 뒷간과 화장실의 역사까지 다양한 내용의 책을 전시한다. 동물의 흔적을 찾아 흙으로 똥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사진작가에게 사진을 배우는 코너는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길벗어린이 책소풍에서 준비한 똥과자 만들기와 사계절 책향기가 나는 집에서 열리는 똥 그리기 대회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더럽다는 느낌과는 다른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을 보여준다.

    또한, 보림소극장의 책그림 작가전과 빛 그림자극, 여원미디어 탄탄스토리의 똥마당 연극과 판토마임 등 풍성한 공연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김영사 행복한 마음의 ‘두뇌발달 프로젝트’와 문화+공간의 ‘우리아이 독서왕 만들기’ 등 학부모를 위한 강연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