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교수, 국제학술지에 인종별 유형 발표
  • ▲ 인종별로 가장 매력적인 얼굴 모습ⓒ이승철 교수 자료
    ▲ 인종별로 가장 매력적인 얼굴 모습ⓒ이승철 교수 자료

    인종별로 가장 매력적인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이승철 교수는 24일 국제학술지 미용성형외과학회지(Aesthetic Plastic Surgery) 최근호에 인종과 민족별 얼굴의 다양성을 고려한 흑인, 코카시안, 중국인, 일본인 여성의 `매력적인 얼굴'(Attractive Composite Faces)을 발표했다.
    매력적인 얼굴은 해당 국가의 유명연예인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합성에 사용된 연예인의 얼굴은 흑인 13명, 코카시안 16명, 중국인 20명, 일본인 14명이었다.

    이 교수가 발표한 합성 사진은 매력적인 흑인 여성의 경우 평균보다 조금 작은 얼굴에 날카로운 눈과 얇은 입술, 좁은 코와 갸름한 턱을 가지고 있다.
    일본 미인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긴 얼굴이면서, 눈꺼풀이 상대적으로 위에 자리하고 턱은 좁고 뺨이 도톰한 것이 특징. 중국 미인은 비교적 좁은 광대와 갸름한 턱을 가지고 있다.
    이 교수는 “코카시안 여성은 평균 얼굴보다 상대적으로 남성적인 느낌을 주면서 눈의 세로 크기가 작고 눈매가 날카로우며 두터운 입술이 특징”이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황금비를 이용해 미인에 대한 통일적 얼굴 분석을 시도했지만 이는 한계가 있고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인은 인종, 민족별 다양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 합성한 인종별 미인 얼굴이 새로운 미학적 선호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