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ater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시화호 갈대습지 일원에서 ‘2010 제3회 시화호 갈대습지 환경축제’를 연다.

    환경축제는 K-water가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겨주기 위하여 ‘꿈과 희망 그리고 생명’이라는 주제로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3회째다.
    올해는 습지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사진전(10.22~31)’을 비롯하여 그동안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해오던 모든 미개방 구역을 탐험해 볼 수 있는 ‘습지 바로알기(10.23~24)’행사가 준비됐다. 또 갈대를 이용하여 엽서와 책갈피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갈대 체험교실(10.23~24)’, 갈대습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경음악회(24일 오수3시)’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시화호는 원래 시화방조제를 건설하고 바닷물을 빼낸 뒤 담수호(淡水湖)로 만들어 인근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농어촌공사 주관으로 6년여의 공사끝에 1994년 완공됐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방조제 공사 이후부터 주변 공장의 하수 및 생활하수가 유입되면서 심각한 수질오염 문제를 야기시켜 환경오염의 대명사가 되었다.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의 수질개선을 위하여 2002년 5월 개장한 곳으로 갈대 등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처리식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전국에서 매년 32만명 이상 찾아와 휴식도 취하고 생태공부도 하는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