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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 이하 중기청)과 함께 국방 관련 중소기업의 R&D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그 시작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중기청은 중소기업 R&D 지원을 위한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국방부는 19일 “부품-장비의 국산화 공동사업 추진과 방산부문에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김태영 국방장관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오는 20일 오전 국방부에서 중소기업 R&D 공동지원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협약식에 이어 중기청과 KAI는 100억 원 규모의 펀드 출연 MOU(상호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에는 중기청이 67억 원, KAI가 33억 원을 각각 출연한다.
구홍회 국방부 총수명주기체계관리팀장(대령)은 “먼저 군에 꼭 필요한 기술이나 과제를 발굴한 뒤 공개모집 공고를 내면 이를 보고 중소기업이 지원할 것이고, 그 중에서 중소기업을 선발해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필요한 기술 내용이나 방산 규격 등의 자료를 제공하면서 사업을 관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국방부와 중기청의 지원에는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R&D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술지원도 일부 포함된다.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에는 개발비의 20%를 국고로 환수한다. 실패할 경우에도 별다른 불이익은 없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양 부처의 협력을 통해 국방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 및 군수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이익과 일자리 창출,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