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신랑 애칭은 '여봉봉'
  • ▲ SBS 방송 캡처
    ▲ SBS 방송 캡처

    오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4살 연하의 예비신랑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배우 진재영이 방송에 잇따라 출연, 새 신부의 설레임을 고스란히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14일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진재영은 "예비신랑 진정식씨가 배우 장동건을 쏙 빼닮았다"면서 "'여봉봉'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밝혔다.

    진재영은 "처음엔 평범한 누나-동생 사이로 지내다 어느 순간부터 진씨가 남자로 느껴졌고 이 사람도 날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져 '너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람이면 그냥 스쳐가'라는 문자로 마음을 떠봤는데 진씨가 '안스쳐 지나가면 결혼하는 거예요 누나?'라고 답문을 보내와 사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진재영은 "부케는 '골미다'의 맏언니 양정아가 아닌, 신봉선에게 주기로 했다"면서 "만약 언니들이 부케를 받고 6개월 안에 결혼을 못하면 너무 늦어지는데 봉선씨는 못 가더라도 6년 안에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진재영-진정식 커플은 15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도 출연, 닭살 돋는 멘트를 주고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정식씨는 "진재영의 여우같은 외모가 마음에 들었다"며 예비신부의 미모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는데 진재영은 "예비신랑의 짙은 눈썹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혀 서로 덕담(?)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방송 직후 "진씨의 짙은 눈썹과 두툼한 코가 마치 홍콩스타 주윤발을 연상케 한다"는 시청자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는데, 진씨 역시 "어릴 적엔 홍금보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혀 홍콩 배우들과의 닮은꼴 외모가 화제선상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