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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국민행동본부는 북한의 3대 세습에 동조발언을 쏟아낸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11일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천안함 사태에 대해 “우리는 지금도 천안함이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를 모르고 있다"고 주장, 최근 3대 권력세습에 관련해서 “북한에서는 상식이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가(家)에서도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국민행동본부는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근 정신건강을 의심하게 만드는 망언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력히 꼬집었다. 이어 "김정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밥 먹으면서 북한동포 300만 명을 굶겨 죽인 것도 김정일의 상식적 행동이므로 비판하지 말자는 것인가"면서 "우리 상식으론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자신들 상식대로 한 것이니 문제를 삼지 말자는 것인가"라고 박 원내대표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국민행동본부는 또 "입헌군주제의 영국 왕가를 700만 명을 죽인 김일성 일가에 비유한 것은 영국에 대한 모독이자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의회를 무시하는 왕(찰스 1세)을 청교도 혁명을 일으켜 단두대에서 처형한 나라가 영국 사람들이다"면서 "박씨는 학생 시절 이 사건이 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 기여를 하였다는 역사도 배우지 않았는가"라고 개탄했다.
단체는 박지원 대표의 발언을 좌시하는 민주당에게도 "이 같은 망언을 방치하는 것을 보면 집권을 포기한 정당임이 분명하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행동본부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고 황장엽 선생의 추모와 김정은 3대 세습 규탄 국민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