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피오나 지음 '사랑보다 나를 더 사랑하라'
  • '나는 그림에서 연애의 모든것을 배웠다'

    '모나리자처럼 웃고, 비너스처럼 사랑하고, 르누아르처럼 선택하고, 피카소처럼 행복하라'

    사랑받는 연애 바이블이었던 '인어공주는 왜 결혼을 못했을까?'의 저자 피오나가 명화 속에 숨겨진 연애의 비밀을 찾아 돌아왔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현재에도 유효한 연애 불변의 법칙을 전하고, 그림과 화가의 사랑을 통찰하며 연애 스킬보다 더 중요한것은 언제,어디에서든 나 자신을 잃지 않는 태도라 강조한다.

    특히 심리학에서 다루는 그림과 배경의 원리를 통해 연애에서 그동안 배경처럼 여겨졌던 요소들을 하나씩 찾아내며, 어떤 것이 배경이 되느냐에 따라 사랑이 달라지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모나리자의 미소, 비너스의 포즈, 뭉크의 두번째 여인 등 명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들을 그린 화가들의 사랑속에서 행복한 연애의 태도와 마음가짐의 해답을 찾고 있다.

    또, 이 책에서는 그동안 나쁜 남자에게 한없이 빠져들었던 여자들에게 자존감 회복을 위한 처방전을 제시하고, 못된 사랑때문에 울고 불며 속 끓였던 그녀들에게 그동안의 아픔, 슬픔을 상큼, 포근한 사랑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나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 설명한다.

    "당신을 사랑해, 하지만 난 나를 더 사랑해" 라고 외치며 스미스에게 이별을 고했던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만다처럼 싸늘한 가을, 당당한 여성의 모습으로 따뜻한 사랑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해보자.

    이콘 펴냄, 256쪽, 1만 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