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방중 때 김정은 잘못 비판...국제여론 전해아무도 못믿는 金, 죽기 전 후계자 세우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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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방중 때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많은 호소와 항의를 했다. 김정남은 김정일에게 화폐개혁이나 천안함 등 삼남 김정은의 실정(失政)에 대해 국제여론을 전하고 자기도 이제는 정치에 개입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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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용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가 김정남의 최측근의 말을 빌어 김정일 가의 갈등을 전했다.
최 대표는 27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은 자기 목숨이 끊기는 날까지는 후계자를 지명 안 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아무도 못 믿겠다는 것이고 따라서 최근 후계 지명설은 근거가 빈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김정일은 후세인 사망을 계기로 해서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장성택이나 동생 김경희, 심지어 아들들도 믿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은 “김정일이 특별지시를 내려서 이산가족 상봉을 역제의를 해서 현대아산을 살리자, 그래서 금강산 관광도 재개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라며 “이산가족 상봉을 포기하더라도 북한에 끄려가는 모습을 더 보여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현대나 개성공단 쪽에서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라며 “천안함이나 박왕자씨 문제에 대한 사과 없이 오로지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자는 북한제의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