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스페인서 코란도C 해외기자단 시승 행사주요국별 프레스행사 및 중남미 모터쇼 출품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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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450대 선적을 시작으로 해외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 쌍용차의 기대주 코란도C의 유럽 상륙이 시작됐다. 쌍용차는 24일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에서 유럽 및 주요 국가 자동차 전문기자단 및 대리점 관계자 등 200여 명을 초청, 시승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쌍용차 측에 따르면 이번 시승행사는 휴양지로 유명한 스페인 동부의 팔마 데 마요르카(Palma de Mallorca)에서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시승 행사에는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 국가와 러시아, 호주, 남아공 등 주요 19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20여 명과 쌍용차 대리점 관계자 8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고 한다.

    쌍용차 측은 “이번 시승코스로 휴양지인 솔레르(Soller) 지역의 산악도로는 물론 빼어난 경치로 세계적인 드라이빙 명소로 손꼽히는 데이아(Deia)와 발데모사(Valldemosa) 지역의 해안도로 등을 시승 코스를 마련해 코란도C의 안락하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측은 시승행사의 결과에 대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외기자단이 코란도C의 탁월한 승차감과 정숙성,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양 구성 및 여유로운 실내 공간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며 “(코란도C는) 실용적인 소비자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 쌍용차는 이번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는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별로 프레스 런칭 행사를 갖는다. 또한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의 모터쇼 출품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 관리인은 “한국 최장수 브랜드로써 SUV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코란도가 세계 탑클래스 수준의 친환경 SUV로 새로 태어나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코란도C의 해외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국내에 출시될 코란도C는 노면 등에 따라 출력이 배분되는 AWD 시스템을 포함, 다양한 첨단장비가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다. 엔진 또한 기존의 2.9리터급이 아닌 2.0리터급 디젤엔진이 장착되는데 181마력의 최대출력에 36.7kg.m의 토크로 성능은 오히려 향상될 것이라고. 반면 6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연비는 15km/l로 매우 뛰어난 편이다.

    가격 또한 1,800만 원대부터 2,600만 원대로 국내 타사의 유사 차종에 비해 300만 원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어, 현재 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