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ROTC는 고려대, 명지대, 충남대, 전남대, 영남대, 강원대 9~10월 지원자 모집, 11월 말 합격자 발표, 내년 1월 훈련 시작
  • 숙명여대가 이화여대 등 다른 여자대학들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ROTC 설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14일, “최초의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ROTC) 설치대학으로 여자대학은 숙명여대를 선정하였고, 기존 학군단 설치 대학 중에서는 6개 지역으로 나누어 고려대, 명지대, 충남대, 전남대, 영남대, 강원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학군단 설치를 희망한 모든 대학이 동일조건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학군단 설치 구비요건과 학교의 의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요소를 최대한 구체화, 계량화하였으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서류심의와 현장실사, 최종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에서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여자 ROTC 지원자를 모집하고, 11월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ROTC로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번 ROTC 설치를 희망한 대학의 열의와 관심이 큰 점을 고려, 추가로 여자대학 및 기존 ROTC 설치대학의 확대를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