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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벳궁녀'라는 애칭으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한 단역배우가 '황금물고기'에 재등장 했다. ⓒMBC 방송화면
MBC 드라마 ‘동이’에서 단역배우로 출연하며 주연배우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던 ‘티벳궁녀’의 최근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른바 ‘티벳궁녀’라 불리는 이 단역배우는 지난 7월 ‘동이’ 36회에서 감찰부 최고상궁의 뒤에 잠시 등장했다. 그녀는 클로즈업 상황에서도 무표정으로 일관, 잠깐 등장했음에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녀는 ‘티벳여우’와 그녀의 표정이 닮았다며 ‘티벳궁녀’라는 애칭을 주기도 했다.
또한 ‘동이’의 단역배우로 방영분이 전파를 탈 때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으며 ‘미친존재감’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주연배우보다 단역배우에게 관심이 쏠리자 본인과 제작진 모두 부담을 느껴 동이에서 하차해 네티즌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티벳궁녀’를 찾기 위해서라도 다른 드라마를 열심히 봐야겠다며 열의를 보이기도 했는데 그 노력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 한복 대신 발레복을 입고 등장한 것. 그는 한복이 아닌 발레복을 입고 불과 2~3초 등장했으나 시청자들이 ‘티벳궁녀’를 놓칠 리 없었다. 11일 재방송 분에서도 다시 등장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또 시종일관 무표정하던 모습에서 놀란 표정의 연기를 선보이자 네티즌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네티즌들은 “이래서 미친존재감이다. 단 1초 등장에도 모두를 사로잡았다” “이제 대사만 나오면 된다. 목소리를 한 번만 들려달라” “그동안 어딨나 했더니 여기 숨어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