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은 아직 별다른 영향 없이 화창한 날씨전남, 경남 일부 지역에는 이미 비 내리고 있어
  • ▲ 기상청이 제공한 9호 태풍 '말로우'의 위성사진. 6일 오후 4시33분 촬영된 것이다.ⓒ
    ▲ 기상청이 제공한 9호 태풍 '말로우'의 위성사진. 6일 오후 4시33분 촬영된 것이다.ⓒ

     

    제9호 태풍 ‘말로(MALOU)’가 6일 오후 4시 현재 서귀포 남쪽 120km 부근에서 24km/h로 동북동진 중이라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의 기상특보에 따르면 태풍 ‘말로’는 현재 중심기압 990hPa로 초속 15m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반경이 200km에 이르며,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24m(86km/h)의 강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제주 및 남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고, 남해안과 경상도, 강원남부에는 이미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으며,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20mm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태풍 이동진로가 유동적이나 서쪽보다 동쪽에 강풍과 비가 집중되고, 내일까지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부근 및 동해안에는 강풍과 250mm 이상의 큰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한 6일 오후 6시부터 제주도와 제주 전 해상, 남해 먼 바다에 태풍 경보를, 흑산도와 홍보, 서해 남부 먼 바다, 남해 앞바다에 태풍 주의보를, 경남 산청군에는 호우주의보를, 전남과 경남 해안 지역, 부산광역시 등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