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호시노 유키노부 지음 ‘블루홀 1,2’
  • 아프리카 코모로 제도에는 일종의 해저동굴인 ‘블루홀’이 존재한다. 그곳은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진 실러캔스가 발견되는 등 실제로 미지의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날 실러캔스를 밀어하던 가기아 일행은 알 수 없는 생명체의 공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구조된다. 이에 블루홀에 대한 조사가 비밀리에 착수된다. 블루홀의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 조사단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 이미 국내에서도 하드SF 만화가로 잘 알려진 호시노 유키노부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색다른 작품. 작가는 ‘블루홀’에서 ‘쥬라기공원’ 류의 모험물과는 차원이 다른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했다. 과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확고한 주제의식과 놀라운 사고의 전환을 이룩한 호시노 유키노부만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 작품에서 그는 기존의 ‘주무대’였던 우주공간을 지구로 옮겨왔다. 규모는 작아졌지만 오히려 끝없는 날개를 펼치는 상상력은 신선함과 놀라움에 목말라 있는 독자들에게 시원한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애니북스 펴냄, 각권 270쪽 내외,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