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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상청이 공개한 주말휴일 날씨와 태풍진로 기상사진ⓒ
    ▲ 기상청이 공개한 주말휴일 날씨와 태풍진로 기상사진ⓒ

     

    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 기상예보를 통해 주말에는 소나기가 내리다 일요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9호 태풍 ‘말로’는 내주 수요일 경 한반도에 올 것으로 예상되니 기상 속보에 귀를 기울이며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4일 날씨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대기가 불안정해 남부지방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오후나 저녁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5일은 지난 3일 오키나와 남서쪽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MALOU(말로)”의 진로 앞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제주도지방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4일 자정부터 5일 자정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가 10~40mm, 제주도, 경상남도 남해안, 전라남도 남해안은 30~80mm라고 밝혔다. 또한 4일과 5일에는 낮 기온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해상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테니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제9호 태풍 ‘MALOU(말로)’는 수온이 높은 바다를 지나면서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아 더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수축 정도에 따라 이동경로가 다소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풍 ‘말로(MALOU)’는 4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이 996hPa, 최대풍속이 초속 19m으로 아직은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며, 북서 방향으로 18㎞/h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200㎞ 부근 해상에 있는 ‘말로’는 5일 오전 9시경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9시경 서귀포 남남서쪽 약 490㎞ 부근 해상, 7일 오전 9시경 서귀포 서남서쪽 약 37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 과정에서 “5일쯤엔 크기가 중형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제7호 태풍 ‘곤파스’처럼 소형 태풍이라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앞으로 발표하는 태풍 정보에 더욱 유의하고, 태풍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진로 또는 날씨에 문의가 있을 경우에는 ‘131’ 기상 콜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