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정준하·김영철, 절대로 눈이 높아선 안 될 분들"

'품절남' 신고를 한 개그맨 서경석이 아직도 솔로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노총각 개그맨들에게 "제발 눈 높이를 좀 낮추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63빌딩)에서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서경석은 "예비 신부와 오는 11월 11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밝힌 뒤 "그동안 남자로서 해야될 도리 중 하나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결혼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쑥스럽긴 하지만 저보다 부모님이 더욱 좋아하신다"고 밝힌 서경석은 "여자 친구로 인해 새롭게 생긴 부모님에게도 더욱 효도하고 잘 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서경석은 '연예계 노총각 중 차기 예비신랑은 누가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 "정준하, 박수홍, 김영철, 김현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신데 제가 이런 말 할 입장은 아니지만 다들 눈을 좀 낮추셔야 할 것 같다"며 "이 중 정준하씨나 김영철씨는 절대로 눈이 높아선 안 될 분들"이라고 경고(?)했다.

예비신부 유모씨는 서경석보다 13살 연하의 재원으로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 현재 모 패션회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석의 결혼식은 11월 11일 63시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회는 '절친' 이윤석이 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