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청완쥔 지음 ‘역도태'
  • ▲ 청완쥔 지음 ‘역도태' ⓒ 뉴데일리
    ▲ 청완쥔 지음 ‘역도태' ⓒ 뉴데일리

    ‘역도태’란 우성이 도태되고 열성이 살아남는 ‘열자 생존’을 말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천하의 기재(奇才) 앞에는 언제나 이들을 매장시킬 함정이 줄지어 매설되었고 그 결과 인재의 적극성과 창의성은 순식간에 말살되고, 재능은 그만 익사되고 말았다.

    왜 인재는 범재의 손에 쓰러지고 마는가? 왜 진실을 말하는 자는 거짓을 말하는 자를 꺾지 못하는가?
    이 책은 2000년 중국 역사에 가려져 있던 '역도태의 법칙'을 밝혀내고 인재를 말살시키는 게임의 규칙을 분석한다.

    중국의 역사를 이끌며 성공을 거머쥔 자들은 타고난 인재가 아니라 뜻밖에도 평범한 ‘용재’들이었다. 이들이 역으로 인재를 도태시키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은 그들이 그 조직을 움직이는 숨은 ‘법칙’을 꿰뚫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국 2000년 역사를 넘나들며 숱하게 폐기되고 도태되어온 인재들의 사례를 통해 역도태의 배후를 들춰내고, 역도태를 극복하고 살아남은 인물들의 성공 법칙을 분석함으로써 조직과 개인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미래의창 펴냄, 408면,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