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정식출시 전에 구매자 이목 사로잡아네티즌 “대륙다운 상상초월 마케팅”
  •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아이폰4 구매자들에게 ‘탈옥’(JailBreak)을 지원한다는 이색 마케팅이 중국에 등장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아이폰4와 아이패드를 중국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차이나 유니콤’에서 이 같은 비공식 사전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탈옥이란, 애플이 아이폰 및 자사 제품의 안정적인 관리를 이유로 기기에 일종의 잠금장치를 설치해뒀다. 탈옥은 이 잠금장치를 해제해 애플에서 허용하지 않는 기능이나 다른 프로그램들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탈옥폰은 일반 순정폰보다 악성코드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에서 아이폰4가 정식 발매도 되기 전에 차이나 유니콤의 일부 대리점들은 홍콩, 미국 등에서 건너온 아이폰4와 아이패드3G 구매자들에게 직접 ‘탈옥’을 시켜준다고 유혹하고 있다. 이 대리점에서 아이폰4의 판매가격은 약정 없이 6980위안(한화 약 122만원), 아이패드는 5680위원(99만5000원) 선이다.

    하지만 현재 iOS 4.0.2가 설치된 아이폰 4와 iOS 3.2.2가 설치된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탈옥이 불가능 해 구형 모델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마케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륙다운 상상을 뛰어넘는 마케팅이다” “애플이 어떤 제제를 가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최근 탈옥을 막기 위해 차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