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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
김태호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진사퇴한 이후 트위터에 중국 마오쩌뚱의 말을 인용해 사퇴의 마음을 표현했다. -
- ▲ 김 전 지사가 트위터에 사퇴의 마음을 담은 글. ⓒ 뉴데일리
김 전 후보자의 글은 마오쩌둥(毛澤東) 어록에 나오는 ‘天要下雨, 娘要嫁人, 由他去(천요하우, 낭요가인, 유타거)’로 “하늘에서 비를 내리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고, 홀어머니가 시집을 가겠다고 하면 자식이 말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마오쩌둥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던 린바오(林彪)가 쿠데타 모의가 발각되자 소련으로 도망쳤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한 말로 “방법이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김 전 후보자는 자신이 자진사퇴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것을 이 글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