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남일화의 라돈치치 선수가 한국 국적을 취득해 국가 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 연합뉴스
    ▲ 성남일화의 라돈치치 선수가 한국 국적을 취득해 국가 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 연합뉴스

    발칸반도에 위치한 몬테네그로 출신의 제난 라돈치치가 지난 2008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라돈치치는 28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견인했다. 그의 골로 성남은 3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라돈치치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것이 나의 목표”라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한국에 입단한 라돈치치는 올 시즌까지 총 175경기에 출전했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귀화를 신청할 수 있는 5년이 넘었으나 한 때 일본 J리그에 진출하기도 해 아직 자격을 얻지 못했다.

    최근 라돈치치는 경기 후 한 팬에게 한국 홈 유니폼에 ‘10번 라돈치치’가 새겨진 것을 선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