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로 자리매김한 중견 탤런트 정애리 편이 방송돼 화제다.

    그동안 들어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인생 이야기와,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하는 하나뿐인 딸 지현이와의 아주 특별한 아프리카 여행기가 전격 공개된 것.

  • 딸 지현이 엄마에게 A/S를 요구한 까닭은?

    78년 친오빠의 권유로 참가하게 된 주연급 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애리. 당시 가족들이 가장 기뻐했던 이유는 당시 집 한 채를 구입 할 수 있을 정도의 상금 때문이었다고.

    정애리는 85년 최정상의 자리에 섰을 당시 결혼과 동시에 미국행을 선택해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었다. 5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정애리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바로 외동딸 지현이다. 밤샘 촬영 후에도 지현이 등교하는 모습은 반드시 지켜본다는 엄마 정애리. 연예인 엄마의 가장 소중한 팬이자 엄마의 외모를 부러워하는 이도 바로 지현이다. 엄마를 전혀 닮지 않은 외모 때문에 엄마에게 당당히 외모 A/S를 요구한다는 사춘기 딸 지현이의 솔직한 이야기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대학교수, 변호사, 기자, 박사, 기업의 회장 등 출연 작품마다 성공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정애리. 그녀를 최정상에 자리에 서게 해 준 드라마 '사랑과 진실' 속 똑 부러지는 이미지가 데뷔 3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 그녀는 함께 살고 있는 홀어머니 이야기만 나와도 눈가가 촉촉히 젖을 정도로 심성이 여린 배우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 시트콤 출연을 꿈꾸고 있다는 강한 소망을 나타낸 정애리는 브라운관 속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엉뚱한 매력과 숨겨진 유머 감각 등을 뽐내며 '소녀 엄마' 정애리의 감춰진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