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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16~26일까지 실시될 연례 연합 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때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해 우리 인력이 인질이 됐을 경우 구출작전을 펴는 상황 등을 상정한 훈련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조선일보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개성공단 인질구출 작전과 관련해 한-미 연합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소식통은 5일 "천안함 사태 이후 개성공단 내에서 우리 인력이 인질로 잡히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강력히 제기돼 이번 UFG 연습 때 처음으로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돼왔다"며 "한-미 연합으로 훈련을 실시키로 최근 확정했다"고 신문에 말했다.
양국군은 '탱크 킬러'인 A-10 대지(對地)공격기와 AH-64 '아파치' 공격용 헬기, MH-47·MH-60을 비롯한 특수작전용 헬기 등 미군 장비들의 지원을 받아 한-미 연합작전을 펴는 경우, 특전사를 중심으로 한국군 단독으로 작전을 펴는 경우 등을 상정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