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퀸' 김연아(20)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방문을 기념해 LA 시가 8월 7일을 `김연아의 날'로 선포했다.
    LA 시의회는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인타운을 관할구역에 포함하는 허브 웨슨 시의원과 톰 라본지 시의원이 상정한 `김연아의 날' 제정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연아가 미주동포후원재단의 올해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자로 결정돼 오는 7일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을 기념해 8월 7일이 `김연아의 날'로 정해졌다.
    웨슨 의원은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아주 뛰어난 피겨스케이터인 김연아 선수가 한국계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LA를 방문하는 것을 기념해 `김연아 데이'를 선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미주동포후원재단 시상식 전날인 6일 LA에 도착해 LA 시청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김연아의 날' 결의안 및 스케이트에 서명하는 행사를 한다. 김연아가 사인한 스케이트는 LA시청에 영구 보관될 예정이다.
    홍명기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은 "올림픽이 열렸던 LA는 특히 올림픽 참가선수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LA 시가 `김연아의 날'을 제정함으로써 미주 동포사회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