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의 손흥민(18.함부르크)이 프리시즌 8호골째를 터트리며 최고의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
- ▲ 손흥민 선수 ⓒ 함부르크 SV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펼쳐진 FC 쾰른과의 리가 토탈컵 3-4위전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함부르크가 2-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3-0승리에 일조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함부르크에 입단해 2군을 거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1군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가 기록한 프리시즌 8골은 주포 반 니스텔루이와 함께 팀 내 최다골인 셈이다.
손흥민의 골 소식과 함께 '기라드' 기성용 역시 첫 골을 터트려 태극전사들의 해외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같은 날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추격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골까지 기록해 주전 도약의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유망주 '손흥민'은 2008년 축구 명문 동북고에 스카우트되고 나서 그해 2학기 때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으로 함부르크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나이지리아에서 치러진 2009 FIFA U-17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팀 내 최다골인 3골을 터트려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 합류해 활약을 펼치자 독일 일간신문 빌트는 지난달 30일 '분데스리가의 재능 있는 선수 베스트 16'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