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을 준비하고 세상과 이별할 시간을 가진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의식도 없이 기계에 의존해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때,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삶에서 죽음으로 가는 여정에는 꼭 필요한 시간이 있다는 걸 알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마무리할 시간을 갖는다.

  • ▲ 죽는 순간, 사람들이 바라는 것 ⓒ 뉴데일리
    ▲ 죽는 순간, 사람들이 바라는 것 ⓒ 뉴데일리

    죽은 후 자신이 누울 관의 색을 졸업한 학교 상징색으로 미리 주문하고, 유쾌한 장례식이 될 수 있도록 손수 준비하는 젊은 가장, 오래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다시 볼 수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 죽는 순간 혼자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는 "살면서 중요했던 것은 죽어갈 때도 여전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호스피스 간호사가 지켜본 죽음 직전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삶의 또 다른 얼굴,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브렌즈 펴냄, 180쪽, 1만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