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 속에서 생생한 뉴스를 전해 화제가 됐던 '눈사람' KBS 박대기 기자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중국에서도 연출됐다고 온바오닷컴이 26일 전했다.

  • ▲ 태풍 '찬투'가 광둥성에 상륙한 현장을 생생하게 중계한 광둥위성TV 소속 미녀 여기자 ⓒ 온바오닷컴 캡처 
    ▲ 태풍 '찬투'가 광둥성에 상륙한 현장을 생생하게 중계한 광둥위성TV 소속 미녀 여기자 ⓒ 온바오닷컴 캡처 

    지난 22일, 올해 3호 태풍인 '찬투'가 광둥성에 상륙한 현장을 생생하게 중계한 광둥위성TV 소속 미녀 여기자가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여기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한손으로 나무를 붙잡고 다른 한손으로 마이크를 든 채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태풍 리포팅'을 했다.
    특히 여기자 뒤쪽으로 강풍에 부러진 나무들의 모습이 생중로 전해져 시청자들은 당시 태풍의 위력을 얼마나 강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뉴스가 끝난 후 중국 네티즌들은 여기자의 기자정신에 찬사를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온바오닷컴은 전했다.
    중국 네티즌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뉴스를 전하는 모습이 프로다웠고 아름다웠다", "정말 고생 많았다. 실감나는 태풍 현장이었다" 등의 격려글을 남겼다.

    태풍 찬투는 중국 광둥성 남부 일대에 200~349mm의 폭우를 뿌렸으며, 순간 최대풍속 초속 51m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135만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