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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서해와 동해에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갖는 것과 관련, 중국의 강력 반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 정부는 한미 서해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6월 한 달에만 5번이나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마효천 궁국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은 지난 1일 홍콩의 봉황TV에 나와 한미 서해 합동군사훈련을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중국 안보에 대한 위협과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동부, 동북부가 모두 미국 항공모함의 작전권에 포함된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또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위협이 되고 중국과 미국의 군사교류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마효천 부총참모장은 또 미국 항공모함이 들어오면 모의 작전훈련을 통해 미국의 군사적 작전능력을 포함한 비밀을 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이 부분이 중국이 미국 항공모함의 근접을 극구 반대하는 이유라는 것이 북한개혁방송의 분석이다.
미국 항공모함이 서해에 진입하면 중국으로선 이익보다 손실이 많다는 계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 참가하는 미 항모함 조지 워싱턴 호는 단순히 비행기 60여대를 싣고 다니는 항공모함이 아니라 떠다니는 최첨단 전투력을 갖춘 하나의 종합 군사기지라는 것.
조지워싱턴호는 최신 전투기 F18을 비롯한 전투폭격기와 조기경보기 등을 싣고 있고 적국의 전파탐지기나 무선통신 등을 일거에 무력화시키는 전자전기 EA-6B를 포함해 최첨단 무기들로 무장돼 있다.
또 작전 반경이 1000km에 달해 서해에서 군사훈련을 하면 베이징은 물론이고 중국 동북부는 모두 작전범위 안에 들어가게 된다.
방송은 “이것이 바로 중국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지워싱턴 호가 서해에 들어가면 중국은 당연히 대응을 하게 되여 있다. 전파탐지기를 동작시키고 전투기와 경보기를 띄우는 대응과정에서 중국의 군사력이 미 항모에 있는 각종 최첨단 장비들에 탐지된다는 것이다.방송은 “중국도 미 항모에 대한 탐지를 하겠지만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며 “베이징과 상해를 비롯해 중국 동부와 동북부 지역의 모든 군사시설과 무기, 탐지기 등에 대한 정보들이 고스란히 미국에 노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