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20대 유부남이 물에 빠진 아내와 애인을 앞에 두고 그중 하나를 먼저 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었다고 온바오닷컴이 현지 언론을 인용, 1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퉁루현에서 지난 10일, 두 명의 젊은 여성은 깊이 10m 저수지에 몸을 반쯤 담근 채 울며 한 남성(24)에게 한명을 택하라고 강요했다는 것. 이들 3명은 모두 한 공장에 다니는 동료지만 각각 부부, 불륜 관계였다.
    남성이 우물쭈물 하는 사이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이 구조에 나서려 하자 여성들은 문제의 남자에게 "물에 뛰어들어 구하지 않으면 둘 다 빠져 죽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구조를 거부했다.
    이들의 나이는 각각 아내 22세와 애인 18세 어린 나이의 여성들은 금방이라도 물에 뛰어들 기세였다.
    구조대원들은 구조작업을 중단하고 여성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으며, 한참이 지나고서야 여성들을 안전히 구조할 수 있었다.
    현지 경찰은 자살을 소동을 벌인 여성들과 원인을 제공한 남성을 연행했다고 온바오닷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