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에는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60)이 내정됐다.

  • ▲ 신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에 내정된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 ⓒ연합뉴스
    ▲ 신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에 내정된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 ⓒ연합뉴스

    청와대는 박 원장 발탁 배경에 대해 ""인품과 경륜으로 시민사회에서 신망이 높고 합리적이면서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어 청와대와 시민단체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끌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대통령께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교육계, 정계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어 사고의 유연성이 있는데다 시민사회단체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는 것이다.

    이동관 홍보수석도 "흥사단, 공명선거시민실천협의회 등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을 오랫동안 수행해 좌우.빈부를 뛰어넘는 사고의 유연성을 보여줬고,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민주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원장 발탁은 송월주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언운동연합 이사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인명진 목사, 정길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손봉호 전 공명선거시천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이 이 대통령에게 건의를 해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수석은 "박 원장은 독도 운동지킴이로 4년 전 전 가족이 독도로 본적을 옮겼고, 중도좌파로 시민운동을 해 왔지만 시민운동단체에서 존경을 받았기에 원로들이 추천한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는 지난 1988년 13대 국회에서 당시 민주당 김덕룡 의원(현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지역구의 사무총장으로 입문했다.

    박 원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경북대 교육대학원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흥사단 이사장, 월드리서치 대표,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 공명선거시민실천협의회 상임대표, 안양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