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파배우 유선이 데뷔 후 첫 라이브 무대를 통해 숨겨온 가창력을 공개한다.

    유선은 10일 밤 12시 10분 방송되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 에 게스트로 출연, 그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보여졌던 배우 유선이 아닌, 무대 위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7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영화 ‘이끼’ 에서 호흡을 맞춘 유준상과 함께 무대에 오른 유선은 미국의 유명 아티스트 ‘나탈리 콜’ 의 재즈곡 ‘잇츠 온니 어 페이퍼 문(It’s only a paper moon)’ 을 세련된 무대매너와 함께 가수 못지 않은 수준급 실력으로 소화해 현장관계자는 물론 방청객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

    이에 유선의 한 측근은 "데뷔 후 처음으로 노래실력을 공개하는 자리인 탓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무대를 위해 올 가을에 있을 재즈공연에 게스트로 출연을 약속할 정도로 돈독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씨로부터 별도의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등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 유선은 "본업인 연기가 아닌 노래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는 생각에 많이 긴장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연극무대 등에서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감흥, 그리고 관객과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유선은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에서 미스터리 여인 '영지'로 열연,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