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보다 종이책이 독서 속도가 빠르다.”
    종이책을 읽는 것이 애플의 ‘아이패드’나 아마존의 전자책단말기 ‘킨들’보다 독서 속도가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 종이책을 읽는 것이 애플의 ‘아이패드’나 아마존의 전자책단말기 ‘킨들’보다 독서 속도가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PC월드 캡처 
    ▲ 종이책을 읽는 것이 애플의 ‘아이패드’나 아마존의 전자책단말기 ‘킨들’보다 독서 속도가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PC월드 캡처 

    미 IT 전문지 PC월드는 최근 컨설팅업체 닐슨 노먼 그룹이 애독자 24명을 대상으로 아이패드와 킨들, PC, 종이책을 비교, 실험한 결과, 종이책을 읽은 사람의 독서시간이 가장 짧았다고 보도했다. 실험에 사용된 텍스트는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이었다.

    실험 결과 아이패드를 이용한 독자는 종이책에 비해 속도가 6.2%가량 느렸고, 킨들을 이용한 독자는 종이책보다 속도가 10.7% 정도 느렸다. 아이패드가 킨들보다 독서 속도가 빠른 것에 대해 닐슨 노먼 그룹의 제이콥 닐슨 박사는 “두 단말기 간의 격차가 적어 수치상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독서 수단 선호도 조사에서는 아이패드가 7점 만점에 5.8점을 받았고, 킨들이 5.7점, 종이책은 5.6점을 받았다. 한편 PC 모니터는 3.6점으로 가장 싫어하는 수단으로 나타났다.
    이는 PC 모니터를 통해 책을 보면 마치 일을 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고 잡지는 밝혔다.
    한편 잡지는 이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등 e북을 읽는 독자들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