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래사랑 ⓒ 뉴데일리
    ▲ 나래사랑 ⓒ 뉴데일리

    뉴데일리는 4대강 사업을 소재로 한 만화 ‘나래사랑’의 연재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나래사랑제작회가 제작한 ‘나래사랑’은 총 16회로 구성됐으며 매주 월, 화, 목, 금 총 4일에 걸쳐 뉴데일리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된다.

    '나래사랑'은 주인공 민호와 나래, 두 남녀를 통해 4대강 사업의 반대 입장에 대한 반론의 목소리를 만화를 통해 알기 쉽게 정리한 작품이다.

    4대강 사업의 반대 입장이 나라와 자연을 사랑하듯, 찬성 측 역시 마찬가지며 그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즉, 큰 틀 안에서 우리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것은 같으며, 적이 아닌 그저 의견이 다른 동지라는 것을 인식하자는 뜻에서 제작됐다.

  • ▲ 나래사랑 ⓒ 뉴데일리
    ▲ 나래사랑 ⓒ 뉴데일리

    "물을 가두면 썩는다구요? 아예 썩을 물조차 없어지면 그 땐 어쩔 겁니까? 물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오염만 피하면 되는 게 아니라, 물도 확보하고 오염도 피해야죠. 모든 걸 반대한다면, 이 강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나 후회할 겁니까?"

    주인공 이민호는 나래건설의 사원이다. 건설업체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하는 한 환경 단체 때문에 늘 골치가 아프다.

    건설 행위 자체를 무조건적인 ‘악’이라 규정해놓고 논의에 임해오는 그녀에게 좀 더 나은 환경 보다 친화적인 여건을 만들기 위한 건설이라는 개념은 애초 납득시킬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나래는 건설이란 핑계를 대며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진 여성이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 지도 제대로 모르는 나래건설의 이민호 같은 남자를 만나게 될까봐 염려스럽기 때문이다.

    과연,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날은 올 것인가?

    뉴데일리가 연재중인 만화 ‘나래사랑’은 이후 책으로도 출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