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마법사의 제자'의 존 터틀타웁 감독(좌)과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우)
    ▲ 영화 '마법사의 제자'의 존 터틀타웁 감독(좌)과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우)

    영화 '내셔널 트레져' 시리즈로 미국에서 4억 달러에 육박하는 흥행을 기록했던 존 터틀타웁 감독이 '마법사의 제자'로 돌아왔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감독 중 한 명인 존 터틀타웁은 그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니콜라스 케이지의 권유로 영화 '마법사의 제자'의 감독으로 합류했다. 존 터틀타웁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에게 영화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말하자마자 어떤 영화일지 바로 떠올렸다."라며 "월트 디즈니의 모든 위대한 작품의 요소가 다 들어 있어 훌륭하고 특별한 영화가 탄생할 것이라는 확신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마법사의 제자'는 평범한 대학생활을 보내던 루저 청년 데이브 스터틀러(제이 바루첼)에게 어느 날 괴상한 외양과 성격의 마법사 발타자 블레이크(니콜라스 케이지)가 찾아와, 마법사의 기질이 있음을 일깨워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존 터틀타웁은 "갑자기 강렬한 니콜라스 케이지가 집에 와서 내가 마법사이며 세상을 구해야 된다고 말하는 걸 상상해봐라."라며 "대부분의 사람이 ‘겁주지 말고, 당장 가세요.’ 라는 반응을 보일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물리학을 심층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데이브는 마법사가 되기 위해 자신의 지적인 면과 상상력이 풍부한 면을 결합할 용기를 찾아야만 한다. 물론 그 과정은 영화 속에서 너무나 재미있고 유쾌하게 묘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영화 '마법사의 제자'의 존 터틀타웁 감독(우)과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좌)
    ▲ 영화 '마법사의 제자'의 존 터틀타웁 감독(우)과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좌)

    '마법사의 제자'의 주 무대가 되는 곳은 뉴욕 맨하탄이다. 전작 '내셔널 트레져'에서도 그랬듯 '마법사의 제자'에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크라이슬러, 타임스 스퀘어, 차이나타운 등 뉴욕의 여러 명소들에서 마법의 짜릿하고 신비로운 순간들이 펼쳐진다.

    존 터틀타웁은 ‘모든 일이 뉴욕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영화의 배경으로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곳이 뉴욕’ 이라고 말한다. 그는 “'내셔널 트레져' 1, 2편을 연출하며 느낀 점은 관객들이 익히 알고 있는 장소에서 마법을 보여주는 게 훨씬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라며 "맨하탄을 걷다 보면 건축물에 있는 작은 괴물 석상과 작은 조각상, 문구 등을, 월스트리트에서는 거대한 건물과 유명한 거대 황소상 등을 볼 수 있으며, 여러 장소를 잇는 장엄하고 놀라운 교각들도 있다. 모두 마법이 일어날 수 있는 훌륭한 장소들이다. 뭔가 특별한 일이 언제나 뉴욕에서는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존 터틀타웁에게 있어 '마법사의 제자'는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와 주연인 니콜라스 케이지와 함께 하는 통산 3번째 작품. 워낙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터라, 이번 작업도 생애 최고의 즐거운 시간들이라고 말한다.

    그는 “제리 브룩하이머는 목소리만 큰 마초 타입의 제작자가 아닌, 예술과 예술가를 사랑하는 감성적인 제작자다. 조니 뎁, 니콜라스 케이지, 톰 크루즈 등 대배우들이 언제나 그와 함께 작업을 계속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니콜라스 케이지? 지금까지 영화 작업을 하면서 그보다 더 대담한 배우는 만난 적이 없다. 자신에게 떨어진 모든 일은 끝까지 완벽하게 해내고야 마는 엄청난 열정의 소유자다”라며 니콜라스 케이지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제리 브룩하이머, 니콜라스 케이지, 존 터틀타웁 등 할리우드 최고의 프로듀서와 배우, 감독이 뭉친 '마법사의 제자'는 오는 21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