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은 24일 "장기적으로는 보수 대연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보수대연합론'을 상기시켰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전 대표, 이회창 대표를 포함한 모든 정치 단체, 정치 세력 그리고 또 보수 시민단체들을 포함해서 보수세력의 대연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 ▲ 안상수 의원 ⓒ 연합뉴스
    ▲ 안상수 의원 ⓒ 연합뉴스

    사회자가 '차기 대선에서 좌파 정권에 대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선 선진당을 포함해 보수 대연합을 해야 한다더라'고 묻자, 그는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정치가 보수와 진보로 이렇게 두 개의 큰 줄기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동의했다.

    안 의원은 또 "진보 세력은 단합하고 보수세력이 분열하면 반드시 선거에서 패배하고, 대선도 물론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당내 친이, 친박간 계파 갈등에 대해선 "대표가 되면 빠른 시일내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만남과 화해를 주선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곤 "박 전 대표가 총리를 맡아서 국정 경험을 쌓는게 국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달 14일 치러질 전대와 관련 "여당에서 두번의 원내 대표를 했는데 당시 처리하지 못한 여러 가지 민생 법안들을 잘 처리를 해서 정권을 안정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경험과 경륜으로 한나라당을 개혁해서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