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자리에 함께 있을 때 가장 눈살이 찌푸려지는 꼴불견 1위는 ‘음담패설과 막말’이 꼽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대학생 1,365명에게 ‘술자리 최고의 멤버vs최악의 멤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 ▲ 대학생이 꼽은 최악의 술자리 멤버는 '음담패설'을 늘어 놓는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 대학생이 꼽은 최악의 술자리 멤버는 '음담패설'을 늘어 놓는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가장 술자리를 같이 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꼴불견은 ‘음담패설과 말로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사람(22.3%)’이 차지했다. 2위는 ‘술값을 내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빼는 사람(18.5%)’이, 3위는 ‘술만 먹으면 여기저기 시비 거는 사람(16.6%)’이 각각 차지했다.

    또 ‘억지로 술 마시기나 ‘원샷’을 강요하는 사람(11.4%)’과 ‘분위기 고려 없이 자기 말만 늘어놓는 자기 주도형 인물(11.4%)’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술자리 꼴불견 5위권에 들었다. 그 외 ‘이성에게 마구 들이대는 사람(7.0%)’, ‘술 마시는 중간에 도망치듯 혼자 빠져나가는 사람(6.4%)’, ‘했던 말을 끝도 없이 반복하는 사람(4.8%)’도 술자리에 함께 하고 싶지 않은 꼴불견으로 꼽혔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남학생은 ‘술값을 내지 않으려고 빼는 사람(27.1%)’을, 여학생은 ‘음담패설과 막말로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사람(28.5%)’을 가장 술자리에서 함께 하고 싶지 않은 꼴불견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대학생들이 술자리에서 가장 함께 하고 싶은 최고의 멤버로는 ‘재미있는 말, 게임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이 25.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마음을 탁 터놓고 무슨 말이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24.4%)’이 2위에 올랐다.

    또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21.2%)’이나 ‘술값을 지불하는 데 인색하지 않은 물주 친구(15.5%)’도 술자리를 함께 하고 싶은 최고의 술친구로 꼽혔다. 그 외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은 다시 입에 올리지 않는 사람(5.1%)’, ‘그날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하는 진득한 사람(4.9%)’, ‘그냥 묵묵히 내 기분을 맞춰주는 사람(2.9%)’ 등도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술친구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