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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스마트폰 전쟁의 첫 총성이 울렸다. 소니에릭슨은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X10’을 국내무대에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 내놓은 두 번째 안드로이드 폰이다. 오는 8일에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국내 시장에 첫 선을, 같은 날 아이폰4G도 미국 LA에서 공개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소니에릭슨코리아는 3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엑스페리아X10 출시 발표회를 열고 이달 중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엑스페리아 X10을 공개했다.
엑스페리아X10은 퀄컴의 1기가헤르쯔(㎓)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810만화소 카메라, 4인치 대형 화면, 1GB 내장 메모리, 16GB 외장 메모리, 멀티태스킹 등 하이엔드급 성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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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에릭슨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X10' ⓒ 뉴데일리
특히 사용자경험(UX)은 트위터·페이스북·이메일·문자메시지(SMS) 등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시간대 별로 검색·관리할 수 있는 ‘타임스케이프’와 인터넷에 산재한 음악·사진·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미디어스케이프’ 등으로 구성됐다.
카메라 촬영시 X10에 저장된 연락처 정보와 연동되는 ‘얼굴인식 기능’도 새롭게 포함됐다. 소니에릭슨은 출시에 앞서 SK커뮤니케이션즈·NHN 등 국내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싸이월드·미투데이 등 토종 SNS는 물론이고 한글 초성 검색, X10 한글 입력기 등 국내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소니에릭슨은 국내 시장 출시 제품에만 고객지원을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X10 서포터’를 탑재하고 추가 배터리와 충전기, 16GB 외장 메모리 등 특별 패키지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X10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1.6 버전으로 출시되며 오는 4분기께 2.1버전으로 무상 업그레이드가 지원될 예정이지만 2.2 버전에 대한 지원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히로카주 이시주카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X10은 소비자들에게 이제껏 접하지 못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려는 소니에릭슨의 노력에 대한 결실로 최고의 성능과 뛰어난 디자인으로 안목있는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