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애플 아이폰에 이어 구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구글 넥서스원’을 공식 출시한다.
    KT는 ‘구글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중 가장 최신의 2.2 버전(프로요)를 탑재, 기존에 출시된 글로벌 모델에 비해 한층 향상된 프리미엄 폰이다.

    속도면에서는 2.1버전보다 2~5배 실행속도가 빨라졌고, 기존에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애플리케이션 저장용량도 기존 4GB가 아닌 16GB 외장 메모리를 제공하여 애플리케이션, 사진 동영상 등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대폭 늘어났다.

    향후 상향된 버전의 플랫폼이 제공될 경우 타 안드로이드 탑재폰은 제조사가 단말기에 맞게 변환과정을 거친 후에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반면, 구글 넥서스원은 새 버전이 출시되자마자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되고 무선 OTA(Over the Air)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 ▲ 넥서스원 ⓒ 뉴데일리
    ▲ 넥서스원 ⓒ 뉴데일리

    또한 세계 최초로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을 지원하여 타이핑 없이 음성으로 검색이 가능해졌고, 음성인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에코 캔슬레이션 마이크(Echo Cancelation Microphone)도 탑재되었다.

    예를 들어, 초기화면의 마이크 아이콘을 터치한 후 “2010 월드컵 한국경기 일정은?”하고 말하면 일일이 타이핑 하지 않아도 한국경기 일정이 검색되어 나타난다.

    아울러 3G를 와이파이(WiFi)로 바꿔주는 와이파이(WiFi) AP 기능(휴대용 핫스팟)이 있어 WiFi 망이 없는 지역에서도 구글 넥서스원을 통해 노트북 등 다른 단말에서 WiFi 접속이 가능하다.

    구글 넥서스원은 USIM 국내 잠금장치(USIM Country-lock)가 해제돼 출시되므로, 고객이 단말을 해외에 갖고 나가더라도 현지 사업자의 USIM을 꽂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7월 중에는 KT가 제공할 KAF(KT Application Framework) 앱을 통해 쇼 앱스토어의 모든 앱도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선택의 폭도 확대된다.

    특히 글로벌 출시 모델 대비 사양이 대폭 향상되었음에도 출시 가격은 699,600원으로 출시해, i-라이트(월 45,000원, 2년 약정)요금을 이용할 경우 15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i-미디엄(월 65,000원, 2년 약정)을 이용하면 1만 8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KT는 오는 6월 21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폰스토어  (phonestore.show.co.kr)에서 구글 넥서스원을 선착순으로 4천대 한정 판매하며 배송은 7월초에 실시한다.

    또한 예약 구매자 중 100명을 추첨,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열릴 예정인 ‘구글 넥서스원 런칭 파티’에 초대해 구글 넥서스원 현장 수령 및 전용 충전 거치대(dock)증정,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 넥서스원은 그 동안 해외에서 온라인으로만 판매됐지만, KT는 온라인 한정판매에 이어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 7월말부터 전국 KT 대리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구글 넥서스원을 판매할 계획이다.

    KT는 기존 해외 단말의 A/S가 힘들다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TG삼보컴퓨터의 전국 70여 곳 A/S망을 통해 국내 제조사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이번에 프리미엄 오리지널 안드로이드 탑재폰이라 할 수 있는 ‘구글 넥서스원’을 최고 사양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