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 남북 당국간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모든 통신을 폐쇄하고 어쩌고. 이건 우리와 김정일 관계가 사이비 정상(正常)에서 정직한 정상으로 되돌아간 것일 뿐이다. 애초부터 김정일과는 말이 안 통할 짓이었다. 그래 썩 잘 되었다. 김정일 같은 놈하고 대화는 무슨 대화. 김정일과는, 그 놈과 그 놈 좋아하는 놈 사이의 대화 아닌, 이쪽의 일방적 봉사밖에는 있을 수 없다는 게 이젠 확연히 입증되었다. 이제부터는 진검승부밖에는 없다. 도대체가 한반도 전체의 수령 독재화를 지향하는 놈과, 자유민주주의의 양립은 처음부터 물과 불을 섞자는 것밖엔 안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한 마디로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전쟁이 났을 때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착착 예비해 두어야 한다. 전쟁이 불가피할 때 전쟁을 기피하는 마음으로는 국가 자격, 정부 자격, 국민 자격, 인간 자격이 없다. 침략 전쟁은 배척해야 하지만, 침략 당했을 때의 응징 전쟁을 안 하는 존재는 국가도, 정부도, 국민도, 인간도 아니다.

     잘난 ‘이론’ 까는 자들을 제치고, 싸움꾼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국가 경영은 통상적으로 해나가되, 안보,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미디어 부문에서 일대 인사쇄신을 단행해 싸움꾼들을 요직에 포진해야 한다. 그런 다음, 그 당국 싸움꾼들 하고, 시민사회의 대한민국 진영 싸움꾼들이 합작해서 이적(利敵) 분자와, 전천후  기회주의-출세주의자들을 공공 부문과 시민사회 요충에서 축출해야 한다.

     재벌들에 대해 “좌파에 돈 주고 좌파에 자리 주면 죽인다”고 통보하고, 정부(통일부 등)이 좌파에 지원금 주던 김대중 노무현 이래의 관행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각(各) 공안부처의 예산, 인원, 장비를 강화해 주어야 하고, 군(軍) 장교단을 공공 월급쟁이로 만들어 온 그간의 행태를 종식 시켜야 한다. 집시법을 보강해 폭력 군중들을 제압해야 하고, 한나라당에서 웰빙족을 몰아내야 한다. 
     오늘의 시점에서 외쳐야 할 구호-그것은 “무기를 들자, 나가자, 싸우자!”이다.